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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미주의 열애가 '놀면 뭐하니?'를 휩쓸었다.
"미주야 쫄지 마"라는 유재석의 다독거림으로 시작된 이날 방송 오프닝은 이미주의 열애설 기사 보도가 되기 전 분위기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미주는 주우재에게 "여자친구가 머리 짧은 게 좋다고 해?"라고 장난을 걸었다가 더 크게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과 유재석은 "너 감당할 수 있겠어?", "우리 참고 있어. 자극하지 마"라며 달려들었고, 주우재는 "네가 나한테 공(놀릴 떡밥)을 준다면, 난 막아버릴 수밖에 없어"라며 축구 포즈를 취한 채 놀렸다.
이미주가 열애설로 정신없는 가운데, 김석훈이 등장했다. 3개월 전부터 약속한 하이브 구내식당 방문을 위해서다. 그 전에 김석훈은 아이들과 자주 가는 가족 산책 코스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멤버들은 공중 보행길을 따라 서울의 역사를 품은 상가 건물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꽃 도매 시장, 김석훈의 단골 도넛 가게, 추억의 복고 게임기 가게 등을 알차게 즐겼고, 하하는 "이런 데가 있었어? 천국이다"라며 좋아했다. 그 와중에 유재석은 열애설 기사가 터지기 전인 이미주의 멘탈을 챙기며 "우리 오늘 미주 잘 대해주자" "한 5일 지나면 괜찮아"라고 조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하이브 로비에는 멤버들과 김석훈을 초대한 세븐틴 호시, 도겸, 승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도겸과 승관은 회사 구내식당은 첫 방문이라고 고백하며, '놀면 뭐하니?' 멤버들과 함께 즐길 태세를 취했다. 유재석은 직원들에게 구내식당 가격을 묻는 세븐틴을 보며 "얘들도 모르는데?"라며 웃었다. 널찍한 구내식당을 본 승관은 "왜 내가 놀라고 있지?" "우리도 알려주지! 맨날 배달만 시켜 먹었는데"라고 신기해하며 찐 리액션을 터뜨렸다.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한 멤버들은 JYP, YG에 이어 방문한 하이브 구내식당 맛을 평가했다. 유재석은 JYP 구내식당을 궁금해하는 도겸에게 "형이 데리고 갈까?"라고 우쭐대 웃음을 자아냈다. '구내식당 마니아' 김석훈은 원하는 걸 다 이뤘다는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사내카페로 이동했고, 멤버들과 함께 세븐틴도 관광객 모드로 고층 뷰를 감상했다. 세븐틴은 맛보기로 신곡 '마에스트로'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세븐틴 월드에 빠진 김석훈은 "짧은데도 강렬하다"라고 박수를 치며, 만족스러운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가족 같은 김광규, 김종민, 제시, 영케이와 함께 봄 소풍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기며, 어떤 웃음 넘치는 케미를 만들어낼지 기대감을 높였다. MBC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