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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민기가 새로운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민기는 "연호는 형사지만 너드거든요. '너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찾아봤어요. 그러다 어떤 글을 읽었는데 결론은 이거였어요. 너드미의 본질은 무해함에 있다. 우리가 '너드미'라고 할 때 '美'를 쓰잖아요. 자기의 성향을 너무 드러내는 것도 사실 해를 입히는 것일 텐데, 그럼 차연호는 무해한 사람이어야겠더라고요. 거기에 중심을 두고 캐릭터 작업을 시작했어요"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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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한 인터뷰에서 말했던 "성공은 자신을 문밖에 놓아둘 필요가 없을 때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신을 보살필 수 있다 느끼는 것. 자신을 가릴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으로 변장할 필요도 없을 때가 성공한 거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나 자신을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성공한 사람이겠죠. 저도 그럴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 털어놓았다.
이민기에게 인터뷰 마지막 질문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다. 이민기는 차분하고도 단단한 말씨로 답했다.
그는 "저는 평범하게 나잇값 하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내 나이는 나만의 시간으로 흐르지만, 나잇값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몫이잖아요. 결국 제 나이에 맞게 역할을 해내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 담담하게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