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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무허가 흙집 단칸방에 살았던 김정민이 강남 아파트를 아내 명의로 증여해준 사실을 공개했다. 또 가족을 위해 한달 보험료만 600만원을 낸다고도 밝혔다.
어머니는 지금도 9평짜리 옛날 집에서 사신다고 밝힌 김정민은"어머니는 평생 일궈놓은 터전을 떠나기 싶지 않으신 듯하다. 자식들 위해 집터를 지키고 싶은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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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를 일찍 시작한 이유에 대해 김정민은 "사랑해서 그런 것"이라면서 "순리적으로 11살 차이가 나니까 먼저 세상을 떠날 수 있지 않냐. 빨리 증여를 해두면 훗날 가족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가족의 미래를 위해 미리 준비를 해두고자 최선을 다하는 김정민은 실제 한 달 보험료만 500~6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부모님이 너무 가난하게 사셨기 때문이다. 부모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던 아픈 상처가 있다"며 "이런 걸 아내와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심지어 코로나 때 모든 공연이 취소되면서 루미코가 보험을 줄이자고 했으나, 김정민은 오히려 하고싶은 걸 내려놓고 보험에 올인했다고 했다.
한편 올해 55세인 김정민은 2006년 일본인 타니 루미코와 결혼,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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