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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또 한번 흥행불패 신화를 잇겠다는 힘찬 각오를 드러냈다. 대한민국 대표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 '범죄도시4'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올해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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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의 흥행으로 인한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마동석은 "제작진의 목표는 항상 손익분기점('범죄도시4' 기준, 350만)이다. 2편을 개봉할 때도 당시 극장가 상황이 너무 안 좋았어서, 대다수 관계자들이 많이 봐야 100만 명일 것이라고 했는데, 운이 좋게도 1200만 명을 넘어섰다. 3편 때는 더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도 1000만 명을 돌파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범죄도시'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당연하게 큰 스코어를 예상하실 수는 있지만, 저희는 일단 프랜차이즈로 이어갈 수 있는 스코어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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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억에 남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집행위원장,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베를린영화제는 영화가 재미가 없으면 '우~'하고 야유를 받는다고 하더라. '범죄도시4'는 다행히 영화 시작부터 관객들이 환호를 보내주셨고, 번역이 된 버전을 영화로 보시면서 '굳이 자막이 없어도 영화를 볼 수 있겠다'고 하셨다. 아마 언어보다는 영화 속 상황 그 자체를 보고 웃으신 것 같다. 끝까지 극장에서 안 나오고 자리를 지켜주셔서 너무나 감동스러웠다. 그전에 '범죄도시' 말고도 저를 아셨던 분들도 영화를 보러 직접 찾아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8편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는 "3, 4편을 개봉하고 나서 5, 6, 7, 8편 대본 작업을 하고 있다. 시기상 내년에는 작품 개봉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 저희는 대본이 잘 나오기 전까지 작품을 안 내보내기 때문에 현재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 1, 2, 3편이 1부라고 치면 5, 6, 7, 8편은 2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부에서는 전편보다 현대적인 사건들이 많이 나온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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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내인 예정화와 결혼식을 앞둔 소감에 대해 "원래는 제 와이프도 '사람이 잘 살면 되지. 꼭 식이 중요한가'라고 했다"며 "그래도 부모님도 계시고 하다 보니, 작은 규모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곧 있을 박지환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을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