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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황당한 죽음 중도하차 vs 점찍고 컴백?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연출 오준혁·오송희,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8회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가 설계한 지하감옥에서 혈투를 벌이는 '악'의 공동체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찬성(이정신 분)의 배신으로 금라희의 복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고, 끝내 금라희는 민도혁(이준 분)을 살려내고 죽음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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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매튜 리와 4인은 또 다른 공모를 시작했다. 매튜 리는 금라희의 협박으로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입을 맞추자고 했다. 금라희를 돈의 광기에 사로잡혀 딸까지 버린 비정한 엄마로 만들어버리자는 계획이었다. 그때, 이들 앞에 황찬성이 나타났다.
알고보니 황찬성은 처음부터 루카를 탐내 금라희와 공조를 하는 척 했던 것. 황찬성은 악인들에게 폭로 영상으로 협박을 하며 매튜 리에게 '루카' 시스템을 공유하자고 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악의 축' 황찬성이 모든 권력을 거머쥐게 됐다. 그는 '세이브'에 과거 금라희가 방다미를 학대하는 영상을 올려 또다시 여론을 조작했다. 또, 매튜 리와 황찬성은 티키타카와 세이브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매튜 리는 금라희의 철저한 이중생활을 몰랐다고 해명했고, 티키타카 대표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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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금라희가 지하감옥에서 모두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려고 했다는 민도혁의 말은 한모네의 마음을 더욱 복잡하게 했다.
방송 말미 5인에게 강기탁으로부터 금라희의 부고 문자가 도착했고, 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방다미의 수목장으로 모여들었다. 금라희가 차주란의 빚을 청산해주고, 매튜 리로부터 노한나(심지유 분)를 지켜줬다는 사실들이 어쩌면 금라희가 죄를 후회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 여기에 "금라희, 당신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 적어도 한 발자국씩은 모두를 움직였으니까"라는 민도혁의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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