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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지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2회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20.7%를 돌파하며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결혼 후 소원해진 3년 차 부부가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지원이 정의하는 사랑에 대해 "해인의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은 엄청난 무언갈 해주는 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어도 옆에 있어주는 거다.' 전 그 말이 좋았던 것 같다. 좋을 때나, 반대로 지치고 바닥을 치는 힘든 순간에도 곁에서 힘이 돼줄 수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하며 애틋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눈물의 여왕' 홍해인 뿐만 아니라, '태양의 후예'의 윤명주, '나의 해방일지'의 염미정 등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꾸준히 언급될 정도로 김지원의 연기력은 일찍이 인정 받았다. "돌아보면 제가 연기한 인물들은 곁에서 늘 응원하고 싶고, 주체적이고 강단이 있는, 멋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다. 스스로 생각하는 신념이나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 시청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또한 그들을 통해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고 말하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