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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4, 5년 안엔 안될거야."
'홍석천의 픽(pick)' 변우석이 오디션에 100번 넘게 떨어지면서 '4, 5년 안엔 안될거야'라는 말까지도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홍석천은 "바쁜 와중에도 스케줄 쪼개면서 와줬다. (변)우석이가 모델로 데뷔하고 모델로 활동할 때부터 내가 계속 찍었다"고 오랜 친분을 밝혔고, 변우석은 "형(홍석천)이 저에게 배우하라고 만날 때마다 얘기했었다"고 거들었다.
홍석천이 변우석과의 첫 만남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자, 변우석은 "제가 친구와 함께 형에게 인사 드리러 갔었던 것 같다. 마침 신기하게 형이 옷을 벗고 계셨다"고 떠올렸다.
홍석천은 "내가?"라며 깜짝 놀라며 기억을 못해냈고, 변우석은 "홍석천이 운영하던 가게에 들어갔는데, 뒤에 실루엣을 봤다"고 말했다.
또 이주영 패션쇼에서도 만났다고 설명하자 홍석천은 "우리의 인연은 이렇게 오랜 시간 계속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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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뷔작 '디어 마이 프렌즈'에 이어 '청춘기록', '20세기 첫사랑'을 거쳐 현재의 '선재 업고 튀어'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변우석은 "연기생활 처음부터 잘 됐냐"라는 질문에 "오디션에서 백 번 이상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떨어져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번 떨어졌다"며 "사실 많이 노력했다. 꾸준히 하다 보니까 그때부터 붙기 시작하고 하나하나씩 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석천은 "우석이가 너무 착해서 살벌한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착한 마음이 상처 받기가 쉽다"며 "초창기 때는 오디션에서도 '잘생기기만 했지 연기가 왜 그래'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런 얘기 많이 들었다"고 고개를 끄덕인 변우석은 " '4~5년 안엔 안 될 거야'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4~5년 뒤에 작품이 잘 됐다. 그 사람이 선견지명이 있었던 것 같다"는 말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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