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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심장VS' 조권이 열애사를 최초로 고백했다.
조권은 "한 사람만 오래 만났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나보다. 저도 제 안에 끼가 차오르지 않냐. 근데 만약 이 사람이 가수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자고 하면 그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비연예인이었다는 조권의 전 연인. 조권은 "저도 사랑을 해보니까 노래를 부르는데 다르더라. 연애 후 녹음한 노래와 데뷔 때 노래를 지금 들으면 저한테는 너무 다르다"고 밝혔다.
조권은 "언젠가 그 친구 동네로 가게 됐다. 근데 표정만 봐도 식었다는 걸 알게 되지 않냐. 식어버린 얼굴을 보고 마음이 안 좋았지만 이제 그만하자고 얘기했다. 그러고 나니까 폭풍 같은 비가 쏟아지더라. 저도 무릎도 꿇고 바짓가랑이도 잡았다. 근데 헤어지는 데는 정말 뭐가 없더라. 긴 시간을 만났는데 그 시간이 5분 만에 공중분해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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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텐션 광인' 조권은 뮤지컬 '렌트'에서 엔젤 역을 맡았다. 놀라운 건 조권이 전 세계 엔젤 중에 가장 높은 하이힐을 신었다고. 조권은 "엔젤이 여장남자로 나오니까 극중에서 신는 구두가 제 기준치에는 낮다고 생각이 들었다. 전세계 엔젤을 하셨던 분들을 찾아봤는데 브로드웨이에서 엔젤 역을 맡으신 분이 하이힐을 신었더라. 질 수 없다 싶어서 12cm로 올려달라 했다. 정말 높은 힐로 공연을 3개월을 했다"고 밝혔다.
3개월간 무려 주5회를 공연한 조권은 "다치지 않기 위해 테이핑을 늘 했다. 발이 남아나질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바닥에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티눈이 생겼다고. 조권은 "그래서 대수술을 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하이힐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조권은 "구두는 저를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인 거 같다. 저는 제가 데일리로 높은 하이힐을 신진 않는다. 근데 저는 구두에 몸을 실었을 때 제가 슈퍼 히어로가 된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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