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삼남매를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은 "아들인데 섬세한 아이다. 아빠 눈치도 많이 본다"며 "평소 같으면 씻고 저녁 먹었을 시간인데 오늘은 재율이를 위해 몸으로 놀아줬다"고 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했다.
|
최민환은 "아이들이 가끔 '엄마랑 아빠랑 이제 같이 안 살아?'라고 물어볼 때가 있다. 그때가 가장 마음이 아프다. 너무 미안하다. 아이들 결정이 아니고 어른들이 결정해서 생긴 일인데 그 일로 인해서 아이들이 속상해 한다"며 "애들 자는 모습 보면서 눈물 흘릴 때도 있다. 미안하다"며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민환은 "재율이한테 엄마랑 통화할 때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여전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엄마와의 관계를 지켜주는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은 삼남매 저녁을 먹인 뒤, 어머니에게 SOS를 요청했다. 목욕만 해주고 쿨퇴장 하시는 할머니. 최민환은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삼남매 육아를 감당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민환은 "멋진 아들이 되고 싶었다. 그래서 힘든 얘기는 항상 속으로 삼켜 왔다. 속상한 얘기를 엄마한테 하게 되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그래서 더 꿋꿋하게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엄마를 보면서 많이 드는 것 같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