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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제훈이 카드 바꿔치기로 반전 모먼트를 만들어냈다.
이때 포상금을 숨기기 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단서로 도착했고, 1팀은 영상 속 대형 쇼핑몰로 수사망을 좁혔다. 2팀이 가방을 맡긴 사장님은 시치미를 뗐지만, 미친개 이동휘는 사장님의 어설픈 연기를 놓치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가방 근접 구역에 진입하자 위치 감지 센서가 작동했다.
이제훈은 "어머님~"을 외치며 애교로 사장님을 회유하는 작전을 펼쳤다. 유재석은 "국민 사위 제훈입니다"라며 자랑했고, 잘생긴 이제훈의 등장에 대쪽 같은 사장님의 마음은 사르르 녹아 "마음껏 뒤지세요"라는 허락이 떨어졌다. 사장님은 무릎 투혼을 발휘하며 가방을 찾는 이제훈을 걱정하면서 "바지 다 버리겠다. 거기 없어"라며 힌트까지 줬고, 결국 이제훈은 가방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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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증까지 빼며 흑화한 이제훈은 포상금 200만 원을 손에 쥐며 최종 승리자가 됐다. 그러나 이제훈은 "난 경찰이 어울려. 계속 경찰해야지"라며 결심을 바꿨다. 의리의 형사로 돌아온 이제훈은 "역시 돈은 나누는 게 제 맛"이라며 유재석, 이동휘와 포상금을 나누며 훈훈한 엔딩을 썼다. 반면 배신자 하하를 검거한 2팀은 큰 싸움이 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강원도 민둥산 역에 도착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지난 1월 방송된 '놀뭐 복원소' 편에서, 할머니 손만두 복원에 도움을 주신 여사님들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서다. 유재석은 게스트도 함께할 것이라 알렸고, 하하는 "민둥산 형님!"이라고 외치며 아는 척을 했다. 바로 김광규였다. 이어 '오일장 킬러' 김광규와 함께 정선 오일장을 방문해 선물을 사는 모습, 은인인 여사님들을 만나는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며 '은혜 갚은 민둥산' 편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의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3.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은 2.2%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흑화한 이제훈이 카드를 든 채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으로, 순간 최고 시청률이 4.5%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