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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쿠팡플레이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이데올로기 전쟁이 한창이던 1970년대, 미국으로 탈출한 공산주의 북베트남 스파이가 종전 후 CIA의 이중간첩으로 포섭되면서 겪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두 가지 피, 두 가지 언어, 두 얼굴을 가진 남자'로 어디에도 속할 수 있지만 어디서도 속할 수 없었던 주변인으로 살아야 했던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이 몰입감 있게 표현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예고편 영상은 자유를 상징하는 펑키한 배경 음악과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주인공의 위태로운 모습이 감각적으로 대비되며 전개된다. 여기에 '파란 눈의 베트남인' 주인공 호아 쉬안데와 1인 4역을 소화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파격적인 외모 변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는 4월 15일 오후 8시부터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