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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그는 "이 문제가 법률적 문제가 있다면 제작자 과실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면 된다. 그에 따른 처벌로 벌금을 받게 될 것이고 우리는 벌금을 내면 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잘못된 일이라면 잘못된 일이지만 굳이 내가 (작가들에게) 사과할 필요가 있나 싶다. 우리가 교통 법규 위반을 예로 들어보자.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았는데 누구에게 사과를 하나? 벌금을 내는 걸로 정리되는 게 아닌가? 우리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재방료에 대한 문제도 거침이 없었다. 앞서 스포츠서울은 이날 '나는 솔로' 작가들이 한국방송작가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저연차 작가들로 구성, 협회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재방송료를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었지만 남 PD가 저작권 관련 부분을 수정해 재방료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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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현재 딸은 자막을 전담해서 쓰고 있다. 자막은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인적으로 자막을 잘 쓰는지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의 운명이 좌지우지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는데 내가 딸을 작가라고 인정하지 않을 필요가 있나"고 주장했다.
더불어 PD들의 작가 등록에 대해서도 "'나는 솔로'는 PD들이 작가 일을 현장에서 많이 한다. 나를 포함한 세 명의 PD는 충분히 작가적인 영역을 주장할 수 있다. 대본을 써야 작가라고 하는데 PD들은 '나는 솔로'에서 전체적인 구도를 비롯해 모든 포맷을 다 짠다. 굳이 대본을 쓰는 일로만 작가라고 할 수는 없다. 앞으로도 우리 프로그램은 작가가 하는 롤을 하는 PD를 작가로 인정할 것으로 이러한 방식을 유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