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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강남이 이상화를 위해 통 큰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
한 시간 뒤, 강남은 "나 몰라. 사실 반지 사려고 했는데 내가 잘못 와서 이 지점에서 반지를 안 판다더라. 그래서 R사 시계를 갔다"며 "원래 매장에 시계가 별로 없으니까 그냥 갔는데 갑자기 있더라. 그래서 사버렸다"고 밝혔다.
강남은 "원래 시계 매장에서 안 판다. 거의 제품이 없는데 여성용 거 하나 있는 거다. 귀하잖아. 제가 들어갔더니 갑자기 줄을 서기 시작한 거다. 뒤의 압박 때문에 사버렸다"며 "상화 씨가 저한테 예물로 시계 해줬으니까 저도. 이거 샀으니까 이제 5년 동안 생일 선물 안 줘도 될 거 같다"고 예상 외에 큰 지출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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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의 화는 생일 선물로 잠재우겠다고. 강남은 "진짜 많이 혼날 거 같긴 한데 마지막에 선물이 있으니까 약간 안심하고 있다"며 셀프 탈색에 도전했다. 탈색약을 바르는 도중 이상화가 깼고, 강남은 갈색으로 염색한다고 속이며 이상화에게 탈색약을 발라달라 했다.
하지만 머리를 감고 나자 얼룩덜룩한 노란색 머리가 드러났고 이상화는 "검정색으로 다시 입히면 안 되냐. 나를 골려 먹는 재미로 사는 거냐. 갑자기 머리를 밀고 오지 않나 염색을 하지 않나 왜 그래? 인생이 힘들어?"라고 조곤조곤 화를 냈다.
이에 강남은 상황을 무마하기 위해 생일 선물을 건넸고 이상화는 "정말 고마워. 근데 제발 이런 거 할 때 나한테 물어보고 사. 오빠는 맨날 반대로 산다. 나 작은 거 안 낀다.나 남자 거 낀다"고 밝혔다. 그래도 이상화는 "근데 진짜 예쁘다"고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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