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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48)가 전남편 브래드 피트(60)의 신체적 학대를 추가 폭로했다.
5일(현지시각) CNN,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의 변호사는 "브래드 피트의 졸리에 대한 신체적 학대가 이혼 소송을 시작했던 2016년 9월 훨씬 이전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졸리 측은 "피트의 졸리에 대한 신체적 학대는 2016년 9월 가족이 비행기를 타기 훨씬 전부터 시작됐지만, 피트가 아이들에게도 신체적 학대를 가한 것은 처음이었기에 졸리는 그 즉시 피트를 떠났다"고 밝혔다.
또한 졸리 측은 피트가 졸리와 자녀들에 대한 학대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밀유지계약(NDA)에 서명할 것을 조건으로 내거는 바람에 와이너리(포도밭) 지분을 둘러싼 협상도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트와 가까운 소식통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졸리 측은 불리한 결정이 내려질 때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정확하고 관련 없는 정보를 소개하여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 패턴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피트와 졸리는 지난 2008년에 함께 매입한 프랑스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Chateau Miraval)을 놓고 치열한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졸리의 주장 역시 이를 두고 다투던 중 제기됐다.
한편 졸리-피트는 부부 공동자산인 프랑스 샤토 미라발 부지 지분을 각각 40%, 60% 소유했다. 피트는 이혼 후 졸리가 자신의 지분을 처분한 것을 두고 동의 없이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지난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2월 피트의 손을 들어줬으나 졸리 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소송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