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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금의환향' 기안84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기안84는 특별강연자로 모교 수원대를 21년 만에 찾는다. 학교 앞에 다다른 그는 교문 위에 걸린 '03학번 김희민 강연' 대형 현수막에 몸 둘 바를 몰라 하며 미소를 짓는다. 캠퍼스를 거닐며 대학생 김희민의 기분을 새록새록 떠올리는 기안84. 학생이 아닌 강연자로 모교에 온 그는 "어우..떨려..", "진짜 기분 이상하다"라며 얼굴 가득 설렘을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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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