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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기생충'의 개집 버전이다. 베란다 개집에서 모든 복수와 반전이 이루어졌다. 개집에 숨어 있던 최지연이 극중 딸 오세영에게 살인 증거가 담긴 USB 정보를 넘긴 탓에 오승아는 또 복수 증거 확보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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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해일은 "가증 떨 거 없다. 너희 엄마랑 둘이 내통할 게 빤한데 어디서 거짓말이야?"라며 비웃었다.
그런 다정과 해일을 번갈아보며 세란은 '이렇게 보니 두 사람 닮았네. 모녀 맞구나. 당장 정다정 면전에 폭로해서 쓰러트리고 싶지만 아직은 참아야지'라며 웃었다. 자신만 해일과 다정이 친모녀 사이임을 알고 있다고 착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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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명수배중인 애자를 경찰서에 신고하려던 해일은 '이것들이 쥐새끼처럼 여기 숨어서 뭘 하는 거야. 내 딸을 그 고생 시키고 이대로 편하게 감옥에서 살게 할 순 없지. 잘근잘근 밟아주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철창에 처넣어도 늦지 않아'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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