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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과거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때 안문숙은 드라마 '싸인'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쌓은 박신양이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말을 놓지 못하며 쩔쩔매기도 했는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줍은 안문숙의 모습에 자매들은 막내 놀리기에 혈안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지 10년 차에 접어들었다는 박신양은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인다.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을 당시 딸에게 말 세 마디도 못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그림을 놓지 않은 박신양이 이번에는 작품을 설명하는 도슨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한편 "박신양과 같은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고 밝힌 안소영은 "이제 배우를 안 하겠다고 하니까"라고 말해 졸지에 박신양을 배우에서 은퇴시켜 버려 그를 당황케 했다고.
뿐만 아니라 박신양의 모든 것이 알고 싶은 자매들을 위해 러시아 유학 시절 에피소드부터 촬영장에 캠핑카를 끌고 다녔던 배우 생활의 비하인드까지 그가 직접 나서서 답한다. 사선녀의 폭풍 같은 질문에 마치 버퍼링이 걸린 듯 대답하기까지 한참을 애태우는 등 박신양의 의외의 매력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화가 박신양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예술관부터 배우 박신양의 인간적인 모습까지 사선녀에게 신선한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