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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 그냥 해인이 옆에 그렇게 살고 싶었어."
"사랑해"라고 고백하는 해인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 백현우(김수현 분)은 "내가 당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었어. 그걸 독일에서 당신이 알게 됐고 그래서 우리 최근에 계속 안 좋았어"라고 진실을 고백했다.
이에 독일에서 들었던 현우의 독한 말을 떠올린 홍해인은 "너한테 내가 얼마나 끔찍했는지 나 때문에 네 인생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나랑 결혼하면 재벌 사위 소리 들으면서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싫었나"라며 "나도 불행했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다. 이렇게 내 인생의 마지막을 네 앞에 있을 순 없다. 그만하자 이제. 이혼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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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곳에서 현우는 친구와 식사 중이었고, 현우 친구는 "그래도 니 와이프가 냄새 싫어한다고 마음 놓고 못먹던 순대국도 먹고. 이혼의 좋은 점만 생각해라"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또 "회장님 부르면 불러가고 그래서 저녁 약속도 잘 안잡고"라고 그간의 생활에 대해 언급을 하자, 백현우는 한숨을 내쉬며 "다 알겠는데 나 그냥 그렇게 살고 싶었어. 나 그냥 해인이 옆에 그렇게 살고 싶었다"라고 해인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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