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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MBC 출신 최병길 PD와 현재 이혼 조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났다. 열 받았다"며 "이혼 조정 중이라 당연히 이사했다.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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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1일 서유리는 개인 계정에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이혼조정 협의 중입니다.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라 인해 조정을 선택하였습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1월 서유리, 최병길은 금전 문제로 인한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서유리와 최병길은 지난 3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했다. 로나유니버스는 동명의 가상 아이돌을 데뷔시켰고 서유리는 리더 로나로나땅으로 부캐(부캐릭터) 활동을 했다. 그러나 최근 은퇴를 선언했다. 또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회사 공동대표를 맡고 있었지만 2022년 10월 27일 자로 등기상 사임했다.
서유리는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터져버렸다. 내 모든 걸 바쳐 마련한 서울 용산 아파트를 팔아 로나유니버스에 넣었다. 그래서 나는 로나유니버스에 (내)지분이 있는 줄 알았지만 하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내가 대주주인 줄 알았다. 물어봤더니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고 하더라. 나 사기당한 거냐. 남은 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믿었는데 뒤통수를 맞았다. 내 돈으로 사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라며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팔아 사업에 투자했으나 지분을 받지 못했다고 사기 피해를 주장했다.
부부간 불화설이 불거지자 최병길은 텐아시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유리와 내가 로나유니버스라는 회사를 공동을 설립했다. 그런데 지주사가 들어오는 상황이 됐다. 거기서 내가 가지고 있던 지분 50%와 서유리가 가지고 있던 지분 50%가 넘어가게 됐다. 다만 지주사에 대한 지분을 내가 소유하고 있었다. 그 지주사의 지분을 현재는 서유리와 양분하고 있다. 지분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서유리가 오해를 가졌다. 로나유니버스의 현재 지분 구조가 완성된 것은 아니다. 회사 설립 과정에서 (서유리 소유의 아파트를) 담보 대출용으로 사용을 했지만, 그렇다고 아파트를 날렸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결혼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