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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 '원더풀 월드' 절친한 동생 임세미의 배신을 안 김남주가 달라진 눈빛으로 각성을 예고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수현은 자신을 둘러싸고 연이어 벌어지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속으로 감내해왔던 이전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수현은 자신을 기만한 유리와 마주앉아 있는데,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바라보는 유리와는 달리 얼음장처럼 싸늘한 표정. 마치 아무런 감정도 없다는 듯 차갑게 식어 있는 수현의 눈빛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 같은 수현의 표정에서 단단한 각오가 느껴져 그의 행보에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선율과 수현의 대치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현이 보호자 역할을 자처하던 때와는 달리 날 선 눈빛으로 선율을 바라보고 있는 것. 두 사람 사이에서 숨막히는 신경전까지 느껴져, 마침내 각성을 예고한 수현이 선율의 계략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29일 오후 9시 50분에 9회가 방송되며, 디즈니+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