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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프로듀서 그레이, 래퍼 우원재, 가수 이하이가 소속사 AOMG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AOM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그레이는 29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11년간 함께한 AOMG는 저에게 첫 직장이었고, 회사라기보다 가족이자 둥지였다"며 "아티스트 동료들, 보이지 않은 곳에서 땀 흘리는 많은 직원분들, 너무나도 많은 추억이 스쳐 지나간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우원재는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제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 글자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대를 돌이켜보니 우리 식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행복했던 기억뿐이라 제 마음 한구석이 이리 시린가 보다. 저를 지탱해 준 AOMG, 다시 한번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앞서 AOMG는 지난 14일 대표이사 DJ 펌킨이 사임하면서 내부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DJ 펌킨의 후임으로는 AOMG의 창립 멤버이자, 하이어뮤직 사장인 유덕곤 대표가 맡았다.
현재 AOMG에는 사이먼 도미닉, 코드 쿤스트, 로꼬, 기안84, 미노이, 후디, GOT7 유겸 등이 소속돼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