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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생계유지를 위해 철거 현장에서 일하는 '천만 배우' 곽진석의 일상이 공개됐다.
평행봉까지 섭렵하려던 이무생은 의도치 않게 웃픈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어려운 기술인 앞돌기에 도전하며 기대를 높였으나 1차 시도는 실패했고, 2차 시도는 성공했지만 봉에 부딪혀 허당미를 발산했기 때문. 더불어 숲속 보안관처럼 동물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엉뚱한 매력을 방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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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일용직을 작년에 시작했다. 거의 1년 다 되어 간다. 제 아내 허지나 배우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투잡 개념, 부업 개념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곽진석은 액션 영화처럼 맨손으로 건물을 해체하는 괴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드는 반면, 잠깐의 여유가 생기면 아내와의 영상통화로 힘을 충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집에서는 동료 배우이자 아내인 허지나가 쉴 수 있게끔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특급 남편으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아내를 위해 미니 캠핑장으로 꾸민 거실에서 캠핑 감성을 만끽하던 두 사람은 각자 촬영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곽진석은 자신보다 분량이 반 페이지 더 많은 아내를 "우리 집 에이스"라고 치켜세웠다.
곽진석은 자신의 일상 영상을 본 소감으로 "신기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내가 TV에 많이 나와도 되나. 이게 꿈같기도 하고"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반상회 멤버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곽진석은 "'행복해서 눈물이 나온다'를 오늘 처음 경험했어요"라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