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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니돈내산 독박투어2' 김준호가 'MZ 따라잡기'에 나섰다.
여기서 '독박즈'는 하모니카 입에 물고 고통참기로 '마사지 비용 내기' 독박 게임을 했고, 현지 마사지 관리사의 매운 손맛을 차례로 버텨냈지만 장동민은 단 1초도 못 버티고 고통의 하모니카를 불었다. 결국 장동민이 마사지 비용을 내야 했지만, 그동안 '독박'에 걸린 경험이 적어서인지 현찰을 50만원밖에 안 찾아와서 돈을 못 냈다. 이에 김준호는 "내 다리 밑으로 기어가면 돈을 밀려주겠다"라고 짓궂게 제안한 뒤 "5인이 '독박 여행'을 하는 건데, 돈 좀 제대로 환전해 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마사지를 마친 뒤, '독박즈'는 홍인규 아내가 추천한 대로 호이안의 코코넛 빌리지로 이동해 '바구니 배'를 타기로 했다. 택시를 불러 대기하던 중, 이들은 '택시 번호판 숫자 맞히기' 게임을 했다. 여기서도 장동민이 꼴찌를 했고, '교통비 통독박자' 겸 '3독'으로 아찔한 위기를 맞았다. 김대희와 홍인규는 "이제 (장동민의) 운이 다 한 거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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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 하면서 올드타운에 들어선 이들은 베트남에서 유명한 코코넛 커피와 소금 커피를 주문했고, 인근 옷가게에 걸린 정장을 본 유세윤은 "준호 형, 예복 준비해야 하지 않냐?"라며 '갑분' 옷 쇼핑을 추천했다. 김준호는 민망해하며 "이런 데서 왜 정장을 팔지?"라고 말을 돌린 뒤 "장회장님(장동민)도 어릴 때 저런 옷 좋아했잖아~"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저런 옷이 집에 많긴 한데, 와이프가 원주(본가) 집에 와서 내 정장들을 보더니 '오빠, 이건 웃길 때 쓰는 소품이지?'라고 했다. 그 뒤로 한 번도 (그 옷들을) 안 입었다"고 셀프 폭로했다. 그러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는데 홍인규는 소심한 복수로 '소금 커피'를 주문한 장동민의 커피에 소금을 왕창 넣어달라고 점원에게 요청했지만, 장동민은 "오우~맛있다. 소금을 넣으니 커피의 쓴맛이 단맛으로 중화된 것 같다"며 감탄해 홍인규를 당황케 했다.
과연 홍인규와 장동민 중 누가 '최종 독박자'가 되어 혹독한 벌칙을 수행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호이안에서 둘째날 밤을 맞은 '독박즈'의 여행기는 오는 30일 오후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3회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