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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이미주와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이런 가운데 요즘 축제의 트렌드를 가장 잘 아는 '대학 축제 섭외 0순위' MC섭이가 등장했다. MC섭이는 초대가수보다 핫한 MC로 활약하며, '축제계 유재석'이라 불리고 있다고. 특히 유재석은 "예전에 유산슬 팬미팅 사회 보셨죠?"라고 4년 전 MC섭이와의 만남을 기억했고, MC섭이는 "유재석 형님을 보고 꿈을 키웠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MC섭이는 축제에서 자주 만난 가수들로 다이나믹듀오, YB를 꼽았고, 끼 많은 대학생들이 많다며 아카이브를 공개했다. 앞서 멤버들끼리도 이승환, 김장훈, 소녀시대, 투애니원 등을 꼽으며 반갑고 궁금한 축제의 헤드라이너 라인업을 언급한 만큼, 멤버들이 어떤 축제를 만들어갈지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MC섭이가 진행하는 축제 맛보기가 펼쳐졌다. '놀뭐대학교' 일일축제를 연 멤버들은 대학생 콘셉트에 몰입해 케미와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미주는 선물을 받기 위해 "전 막내이고. 여기서 돈이 제일 없다"라고 어필했지만, "얘 외제차 탄다" "너 나랑 광고 찍었잖아"라는 유재석과 주우재의 폭로가 이어졌다.
하하, 이미주, 이이경은 넘치는 끼를 방출하러 나섰다. 법학과 하하가 자기소개를 하자, 주우재는 "일어서서 해"라고 외쳤고, 하하는 "키 180cm 이상은 다 고소하겠다"라고 대꾸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다리를 찢으며 등장한 영문과 이미주는 "5초 안에 남자들을 꼬실 수 있다"라며 플러팅 댄스를 선보였지만, 남자 학우들은 '웃참'을 하며 아무도 무대에 올라오지 않아 머쓱함을 안겼다. 서커스학과 이이경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물구나무서기 밀당을 펼쳤다. 막상 물구나무서기에 성공하자 이이경은 '이게 왜 되지?' 표정을 지었다.
싸이 '챔피언'을 부르며 마지막을 불태운 멤버들은 뒤풀이 장소로 종로 골목의 호프집에 방문했다. 그곳에는 꽃무늬 앞치마를 두르고 드럼을 연주하는 SNS스타 사장님이 있었다. 늦은 나이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드럼을 시작한 사장님은 SNS에서 유명해진 후 젊은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사장님은 김태우 '사랑비', 크라잉넛 '밤이 깊었네' 등에 맞춰 드럼을 연주했고, 멤버들은 떼창을 부르고 군무를 추며 호응했다. 축제 맛보기를 제대로 한 멤버들의 모습에 이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같이 놀아, 봄' 라인업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MBC '놀면 뭐하니?'는 오후 30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