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자의든 타의든 그 기간이 좀 필요하긴 하다. 내가 비울 수 있는 시간이 없으면 여유가 안 생긴다."
두 사람은 경기도 광주 출신이라는 처음 만났지만 친근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혜리가 "이번에 몇 년 만에 컴백이냐"며 "계속 앨범을 내다가 조금 (오래) 쉬니까 몇 년 만인 거 같다"고 하자, 청하는 "제가 그동안 SNS도 안 했어서 다들 몇 년 만에 컴백하는 줄 알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
청하는 "너무 어렵고 제가 아직 DM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모른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또 청하에게 "저도 오랫동안 쉰적이 있는데 그때 아무것도 안했다. 근데 (청하는) 한국사 자격증을 땄더라. 너무 부지런한거 아니에요"라며 신기해했고, 청하는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셨고 엄마가 항상 한국사를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불안한 시기에 내 생각을 다른 곳으로 돌려 다른 곳에 집중해보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다"고 대답했다.
혜리가 "1년 8개월 간의 휴식 시간 동안 불안한 마음도 있었느냐"고 물었고, 청하는""있었지만 불안함을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며 "어느 순간 바보, 벙어리가 된 거 같은 순간이 너무 많았다. 연습생 때 배운 것은 매니저님들에게 얘기해서 그게 전달이 되고 이뤄지는 사이클이다보니 회사가 없을 때는 내가 벙어리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
한편 청하는 지난 2022년 7월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Bare&Rare Pt.1' 이후 올 3월, 1년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