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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석구(41)가 "상업 영화가 이럴 수 있나 싶은 신선한 영화다"고 말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볼 때 내 감이 '상업 영화는 이래야지'라는 것도 있지만 '상업 영화가 이럴 수 있구나' 싶은 것도 있다. 상업 영화 틀을 갖추면서 밸런스가 있는 영화가 좋더라. '댓글부대' 같은 경우는 그런 것으로 가득한 영화라고 본다. 영화적인 것과 동시에 굉장히 현실적인 사회상이 반영되어 있지 않나? 이걸 잘 풀어내면 특히 온라인 세계에 사는 사람이라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보면서 사회와 소통하는, 다른 기능을 가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