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장승조가 살인 사건 중심인물로 떠올랐다.
장승조는 설우재를 믿음과 의심을 동시에 자아내는 인물로 완성했다. 완벽에 가까운 스윗한 남편으로 고자극 멜로 눈빛과 다정한 모습을 극대화해 아내 바보 면모로 시선을 홀리더니 그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짐과 동시에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아내 앞에서는 볼 수 없던 포커페이스가 더해졌다. 장승조의 이 같은 연기 변주는 설우재를 단숨에 차은새 살인사건 중심인물로 떠오르게 하며 믿고 싶은 남편과 살인 용의자가 아닐지 의심하게 되는 양가적 감정을 일게 만들었다. 장승조이기에 설우재를 향한 맹목적 의심이 아닌 신뢰와 의심을 동시에 자아내는 인물로 완성하며 극의 흥미를 최대로 고조 시켰다. 과연 그가 사랑꾼으로 남을 수 있을지 반전의 쓰랑꾼(쓰레기 사랑꾼)이 될지 궁금증을 키우며 다음 화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