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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옥주현이 2022년 불거진 '옥장판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옥주현은 "악플은 어떻게 대처하세요?"란 질문이 나오자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악플들이 있으면 생각을 하게 된다. 근데 내용이 그냥 악의적이면 (악플을) 모으는 편이다. 끝까지 가려고 수집하고 있는 건 있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옥주현은 공연에 대한 궁금증도 시원하게 풀어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주현은 "제작자가 원하는 어떤 툴이라는 게 있을거다. 프로덕션이 잘 가기 위한 길이라면 받아들이고 수용해서 제 일을 할 뿐이다. 그거에 대해서 여러 가지 유추가 나오고, 악의적으로 소문이 나는 경우도 있다"라며 공연 회차에 대한 속 사정도 들려줬다.
무엇보다 옥주현은 MBTI와 보컬 연습 등 소소한 질문은 물론, 진지한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하며 뜻깊은 시간을 안겼다. "가끔 논란메이커가 되기도 하는데 억까일 때도 있지 않나요?"란 질문이 나오자 옥주현은 "제가 어떠한 논란이 생겼을 때든 아니든 피해를 주지 않고 제가 해야할 일을 해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억울하고 힘들어서 운적도 있지만 그것 또한 영양분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2022년 '엘리자벳' 10주년 라인업이 공개된 이후 옥장판 사태로 불리는 '인맥 캐스팅'부터 스태프들을 향한 갑질 폭로, 2016년 '마타하리' 공연 당시 캐스팅 독식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옥장판 사태'의 시발점이 된 김호영을 고소하면서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의 반발을 산 그는 고소를 취하했지만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많은 의혹을 해명하지 않고 '엘리자벳' 무대에 집중,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에둘러 입장을 표명해 관심을 끌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