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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 맛에 김수현의 연기를 봤던 것.
백현우는 여전히 퀸즈가 탈출을 꿈꿨지만 홍해인의 병세가 악화되자 본능적으로 홍해인을 지키기 시작했다. 홍해인이 엄마와 말다툼을 하다 아픈 걸 들킬 뻔하자 아침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방으로 데려갔고 가족들에게 말해야하지 않겠냐며 타일렀다. 또 혼자서 용두리에 간 홍해인이 사라지자 온몸이 땀에 젖도록 찾아다녔다. 홍해인을 발견한 백현우는 걱정을 쏟아냈고, 기억이 나지 않아 무서웠다는 홍해인의 말에 꽉 안아주며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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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그동안 '연기'로 드라마게를 평정한 원톱 배우. 심지어는 '어느 날' 이후 무려 3년 만에 돌아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이코지만 괜찮아', '어느 날'에 이르기까지 전부 다른 연기를 하면서도 시청자들을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던 바. '눈물의 여왕'에서도 등장한 그의 '치트키'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