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당잠사' 추자현 "이무생, '이무생메스'가 찰떡…명품 중 최고 명품"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03-18 14:41 | 최종수정 2024-03-18 21:27


[인터뷰②] '당잠사' 추자현 "이무생, '이무생메스'가 찰떡…명품 중 …
사진 제공=BH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추자현이 이무생의 연기력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추자현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무생의 40대 중·후반과 50대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했다.

추자현은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를 통해 배우 이무생과 첫 부부 호흡을 맞췄다. 이에 그는 "'부부의 세계'에서 이무생을 처음 봤는데, 임팩트가 큰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저 김희애 선배 옆에서 다정다감하게 바라만 봐주는 따뜻한 남자라고 느꼈는데, 그 존재감이 굉장히 크더라. 작품에서 팔색조처럼 확확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나중에 같이 작업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 대본을 보고도 이무생이 먼저 떠올랐는데, 함께 하게 돼 최고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무생에 대해 "굉장히 순둥순둥하고, 예의가 바르더라. 실제로는 말을 못 했지만, 같이 작업하면서 명품 중에 최고 명품이라고 생각했다. '이무생로랑'보단 '이무생메스'가 더 잘 어울린다(웃음). 인품적으로나 연기적으로 앞으로 더 최고가 될 것 같다. 이제 40대 초반이라고 하는데, 40대 중·후반과 50대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이번에 멜로를 해봤으니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센 캐릭터로 만나고 싶다. 연기 배틀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또 감독님과 첫 작품을 함께한 소감도 전했다. 추자현은 "감독님이 '접속'이라는 어마무시한 대표작이 있으신 만큼, 부담도 크셨을 것 같다. 영화계에서 워낙 고참이시기도 하고, 관계자들의 기대치가 높다 보니 짊어질 부담감이 엄청나셨을 것 같다"며 "그만큼 감독님과 배우들이 열정을 갖고 똘똘 뭉쳐서 하나가 됐다. 사실 감독님, 이무생과 더 많은 소통을 했어야 했는데 현장에서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털어놨다.

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접속', '텔 미 썸딩'을 연출한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자현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던 중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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