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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김하늘·함은정,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드라마 살릴 '퀸'의 귀환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3-18 09:36


임수향·김하늘·함은정,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드라마 살릴 '퀸'의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드라마가 장기간 부진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우 김하늘, 임수향, 함은정까지 '드라마 퀸'들의 귀환으로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 지난 17일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의 배우 유이가 또 한 번 주말극에서 열연을 펼쳤지만, 마지막회 시청률 2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에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배우 임수향과 지현우가 출연하는 '미녀와 순정남'이 방송된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신입 드라마 PD의 산전수전 공중전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다.


임수향·김하늘·함은정,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드라마 살릴 '퀸'의 …
임수향은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지만, 하루아침에 추락해버린 톱배우 '박도라' 역을, 지현우는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는 열정 가득 드라마 PD '고필승'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찾는다.

특히 KBS 주말극의 인기작이었던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등을 집필한 김사경 작가의 신작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두 사람은 각각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신사와 아가씨'로 KBS에서 맹활약 한 바 있다.


임수향·김하늘·함은정,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드라마 살릴 '퀸'의 …
그런가 하면, 최근 KBS 월화극의 부진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난해 8월 방영된 '순정복서'는 2%의 벽을 넘기지 못하고 종영됐으며, 후속 '혼례대첩' 역시 5%대의 시청률을 보였다. 또한 지난달 종영한 '환상연가'가 2.3%의 시청률로 종영한 가운데, 배우 김하늘이 '공항가는길' 이후 8년 만에 KBS로 복귀한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와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가 연이어 터진 살인 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

연출을 맡은 이호 감독은 "8년 만에 KBS로 복귀한 '로코퀸' 김하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김하늘이 맡은 서정원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 남자, 그녀가 마지막에 선택할 남자가 누구일지 시청자분들도 함께 추측해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김하늘은 "매 회의 엔딩마다 긴장감이 넘친다. 드라마의 결말로 향하는 여정 내내 궁금증과 기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과 짙은 멜로가 더해진 전개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이날(18일) 첫 방송된다.


임수향·김하늘·함은정,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드라마 살릴 '퀸'의 …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는 배우 함은정과 백성현이 열연할 예정이다. '우당탕탕 패밀리' 후속인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쌍방 치유, 정신 승리, 공감 로맨스 & 핏줄 노노! 호적 타파, 신개념 가족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은 2021년 방영한 KBS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흥행을 견인하기도 했던 만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수지' 역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겉바속촉', '츤데레', '완벽주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연기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는 함은정은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책들을 읽고, 실제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들께서 하는 강의를 많이 찾아보면서 '환자를 대하는 자세'를 익혔다. 그저 이야깃거리가 아닌 누군가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진중하게 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진수지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노력한 함은정이 캐릭터의 면면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그녀의 연기 변신이 주목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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