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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소파에서 잠들었는데, 누가 옷을 벗겨…."
결혼 24년차인 김형일은 "43살에 결혼했다. 늦게 결혼하니까 재혼하는 것 아니냐고. 지금도 가끔 물어보는 분들이 있다. 한 번밖에 안 했고 잘 살고 있다. 오해를 풀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일은 "결혼을 2000년에 했다. 아내를 만난 게 91년 후배들 모임에서 만났다. 9년 정도 만났다"며 "결혼 안 하면 도둑놈 소리 들을까봐 결혼을 했다. 아이를 갖느라 거의 매주 집사람과 산부인과를 다녀서 아이를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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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수홍과 최은경이 "연기 아니냐. 아내 입장에서 어디가도 나쁜 짓 안 할 남자인 거다"고 지적 웃음을 터뜨렸다.
김형일도 "다음날 아내가 이야기하더라. 어디 가도 다른 짓 안 하겠다고. 그날 옷을 벗었으면 쫓겨났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형일이 "후배들하고 같이 갔다가 한 잔 먹여 재우고 우리 복희 마음 내가 낚았네 했다"고 낚시터 프러포즈 스토리를 들려주자, 아내 한복희는 "그 당시에 하나도 유치하지 않고 마음이 콩닥콩닥 뛰고 '몰라 몰라'가 바로 나왔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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