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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닫은 한소희 vs 입 닫은 혜리..'나홀로 입국' 류준열은 '고개 푹' [SC이슈]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4-03-18 09:33


SNS 닫은 한소희 vs 입 닫은 혜리..'나홀로 입국' 류준열은 '고개…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류준열과 열애 인정 후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입장을 밝히던 한소희가 블로그에 이어 인스타그램까지 비공개로 전환했다. 혜리는 "재밌네"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진 후 4일째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한소희는 17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공개 계정에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했다.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에 앞서 한소희는 이날 데뷔 전부터 애용했던 블로그도 닫았다. 블로그의 제목과 닉네임, 프로필 사진을 모두 교체했으며, 게시물도 전부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돌려서 블로그에 접속하면 '아직 작성된 글이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누구보다 팬들을 아끼고, 소통에 적극적이었던 한소희가 팬들과의 가장 중요한 소통 창구를 닫은 이유는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 과정에서 보인 경솔한 행동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15일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설에 휩싸였다. 일본의 한 인플루언서는 한소희와 류준열의 하와이 동반 여행 목격담을 전했고, 한 매체는 이를 토대로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각자의 일정으로 하와이 체류 중인 사실은 인정했으나, 열애 여부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한소희는 친구들과 여행 중임을 강조하듯 인스타그램에 친구들과 우정 팔찌를 맞추고 찍은 사진을 보란 듯이 올리기도 했다. '사생활 영역'으로 마무리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열애설은 류준열과 7년간 공개 연애를 한 전 여자 친구인 혜리가 올린 의미심장한 게시물로 인해 다시 이목이 집중됐다.


SNS 닫은 한소희 vs 입 닫은 혜리..'나홀로 입국' 류준열은 '고개…
혜리는 두 사람의 열애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자수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렸고, 동시에 류준열을 '언팔로우'했다. 마치 류준열을 저격하는 듯한 혜리의 행동에 환승 연애 의혹이 제기됐다.

각종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관심을 가지지도, 관계성을 부여하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습니다.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환승 연애 의혹을 반박했다. 이어 혜리의 "재밌네"라는 말을 저격하듯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치 혜리와 기 싸움을 하는 듯한 한소희의 태도는 비난을 샀다. 결국 한소희는 다음날인 16일 블로그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환승이란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라고 들은 바가 있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한소희는 해당 글에 달리는 네티즌들의 댓글에 답글을 달며 거듭 사과와 해명을 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면서 한소희는 자신의 답글을 삭제했다.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직접 나섰던 한소희. 하지만 "작은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는 자신의 말대로 갈수록 논란은 커졌고, 결국 한소희는 SNS를 모두 닫았다.


SNS 닫은 한소희 vs 입 닫은 혜리..'나홀로 입국' 류준열은 '고개…
그런가 하면 한소희와 류준열의 열애설이 나자마자 "재밌네"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졌던 혜리는 이후 4일째 입을 닫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7일 혜리가 침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혜리 소속사인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가 류준열 소속사인 씨제스 스튜디오와 사실상 한 몸인 회사다. 실제로 씨제스 임직원이 (혜리 소속사에) 사내 이사로 등제된 케이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지금 혜리 홍보, 마케팅 담당이 씨제스 직원이다. 사실상 류준열 소속사 입장이나 혜리 소속사 입장이나 대응은 같은 회사에서 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을 밝힐 수 있겠냐"며 "냉정하게 따지면 다른 회사지만 시스템 자체가 같은 회사로 어떤 입장도 (혜리) 소속사 입장으로 낼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그거 자체가 류준열을 저격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류준열은 하와이에서 나 홀로 입국한 모습이 포착됐다. 후드티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와 안경으로 얼굴을 가린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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