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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윤도현이 '나는 나비'의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밝혔다.
윤도현은 "우리 곡들이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기대도 안 했고. 왜 그러냐면 데뷔하고 앨범 낼 때마다 계속 대중들에게 사랑 받지 못하고 5년 정도 있다가 '너를 보내고'가 제일 먼저 사랑 받았다. 발표하고 5년 뒤에 사랑 받았다"며 "심지어 우린 그때 해체한 상태였다. 그땐 음악 안 하려고 했다. 너무 힘들어서. 그 이후에 사랑 받은 곡들도 앨범 발표 후에 즉시 사랑 받은 곡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우리가 아는 곡만 해도 수십 곡은 그냥 넘을 텐데"라고 놀랐고 윤도현은 "오래하다 보니까 계속 세대가 바뀌면서 운도 타고 하면서 사랑 받은 곡이 생긴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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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은 "근데 지금 저 곡이 YB의 대표곡이 되지 않았냐. 내가 저작권협회에 등록된 곡이 150곡이 되는데 (박태희는) 몇 곡 없다. 근데 저작권료가 거의 나랑 비슷하다. 저 한 곡 때문에"라며 "끊이지 않는 샘물 같은 곡이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들어가기도 하고 계속 아이들이 좋아하고 유치원에서도 부르고 대학교에서도 부르고 저렇게 될 줄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형이 나한테 고맙다고 용돈 줬다. 내가 곡을 넣자고 했고. 어느날 와서 별 거 아니라고, 그냥 고맙다고 주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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