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다가오는 봄날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Apple TV+표 로맨스가 앞다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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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라 앤 썬'은 시종일관 불협화음을 이루는 싱글 맘 '플로라'(이브 휴슨)와 아들 '맥스'(오렌 킨란)가 음악을 통해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싱글 맘 '플로라'는 반항기 가득한 사춘기 아들 '맥스'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아들에게 기타를 선물한다. 하지만 힙합 음악을 좋아하는 '맥스'는 선물을 거절하고, '플로라'는 본인이 직접 기타를 집어 들며 새로운 취미를 붙이게 된다. '플로라'는 LA에 사는 뮤지션 '제프'(조셉 고든 레빗)의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고, 온라인을 통해 그에게 기타를 배우며 풋풋한 설렘이 시작된다. '원스', '비긴 어게인', '싱 스트리트'까지 웰메이드 음악 영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존 카니 감독이 고향인 아일랜드 더블린을 배경으로 탄생시킨 또 한 편의 감성 충만한 영화 '플로라 앤 썬'은 '플로라'와 '제프'의 달콤한 케미와 더불어 엄마와 10대 아들 사이 현실적인 갈등까지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높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따뜻한 봄날 감성을 자극하는 OST로 가득한 영화 '플로라 앤 썬'은 Apple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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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는 음악을 사랑하는 소녀 '레니'(그레이스 코프먼)가 첫사랑과 상실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모든 것을 함께 해왔던 언니 '베일리'(하바나 로즈 류)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마주하게 된 '레니'는 유대가 끈끈했던 만큼 깊은 상실감을 느끼며 음악을 향한 꿈마저도 포기하기에 이른다. 가족의 걱정 속에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레니'는 학교 밴드부에 새로 들어온 전학생 '조'(자크 콜리먼)를 만나게 되며 잊고 있던 음악의 즐거움을 다시 되찾는다. 하지만 언니를 향한 그리움에 찾아온 '베일리'의 남자친구 '토비'(피코 알렉산더)와 만나게 되고, 공통된 상실감을 나누며 점차 가까워지며 '레니'와 '조', 그리고 '토비' 사이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몰입감을 높인다. 처음 겪는 상실과 갑작스러운 사랑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레니'의 모습은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영상은 봄날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하이틴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문라이트'를 비롯해 '미나리', '패스트 라이브즈'를 탄생시킨 A24가 제작했으며 동명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영화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는 Apple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파민을 자극하는 액션 로맨스부터 귀 호강 음악 로맨스, 감성 가득한 하이틴 로맨스까지 따뜻한 봄날 모두의 취향을 저격할 '고스팅', '플로라 앤 썬',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는 Apple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