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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클론 강원래가 24년 전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강원래는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지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강원래는 "하지만 가해자 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전했다.
이어 "병원에 가서 이틀 정도 전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한 달쯤 지나고 내가 어떤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 무뚝뚝하고 눈물 한 방울 안 보이시던 아버님이 '너는 장애인이 됐다. 다신 못 걷는다. 평생 휠체어 타고 살아야 하니 마음 단단히 가져라'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강원래는 "부정, 분노, 좌절, 수용 4가지 코스를 겪었다. 처음에는 사실을 부정했고, 분노하며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며 좌절했지만 결국 수용했다. 이 시간이 4~5년이 걸린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강원래 글 전문
24년 전 불법 유턴 차에 부딪혀 장애인으로 새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살면서 여태 불법유턴 한 차의 운전자인 가해자를 탓해 본 적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
그가 누군지도 모르고 단 한번 뵌 적도 없습니다
그냥 사고는 제 운명이라 자책하며 행복을 찾아 잘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 분이 저에게 미안했다고 사과했었다며 말하고 다니면 평생 그를 원망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