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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장혁이 기러기 아빠가 된 근황을 밝혔다.
장혁은 최근 소속사뿐 아니라 가족에게서도 홀로서기 했는데, 기러기 아빠가 된 이후 변화에 대해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2년 전에 영화제 때문에 뉴욕에 갔는데 많은 분들을 만나게 됐는데 현지에서 언어 문화적 차이를 느껴서 내 아이들이 견문을 넓혔으면 해서 한달 뒤에 아이들을 유학을 보냈다"는 장혁은 "기러기 아빠가 되고 날아다니는 새를 보게 된다. 새들이 가지 위에 앉았다가 가는데 뭔가 친근감 있더라"고 외로운 마음을 엿보였다.
장혁의 친절한 설명이 이어지자, MC 김구라는 "매니저 없어지고 나서 말수가 늘었네.."라고 환영하며 "장혁 씨가 매니저가 없어지고 말수가 많이 늘었다"고 웃었다.
최근 한류 진출을 준비 중이라는 장혁은 영어 공부도 하고, 해외에 어필할 목적으로 액션 영상 촬영도 하는 등 열심히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또 와이어 액션 연기를 하다 죽을 뻔한 과거, 액션 연기를 소화하기 위해 소림사를 가려다 절권도와 복싱을 섭렵한 사연 등도 공개하며 예능 분량을 톡톡히 챙겼다.
특히 스파링부터 승마 시범, 엄지 푸시업까지 MC들이 부탁하기 전에 나서서 보여줘 MC들을 흡족게 했다. 김구라는 억지스러운 질문까지 놓치지 않고 답해 주는 장혁에게 "다 받아주네~ 대배우야~"라며 감동했다.
이어 지난해 '용띠클럽' 멤버들(차태현, 김종국, 홍경민, 홍경인)과 예능 프로그램으로 몽골을 횡단하고 왔는데, '혁쪽이(장혁+금쪽이)'로 불리게 된 어록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용띠클럽 멤버들과 공식 석상에 나섰을 때 혼자만 튀는 색상의 의상을 입어 놀림감이 됐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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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에 god와 동고동락했다"며 "저는 배우로 데뷔한 이후였고 연습생이던 god와 3년간 합숙 생활을 했다"는 장혁은 "한달 생활비 받으면 같이 대형 마트 가는게 낙이었다. 그런데 한달치 장을 보면 5일이면 다 없어진다. 쌀도 안남았다. 메뚜기떼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이다. 남은 시간은 남아있는 라면 수프 등으로 견디는거다"라고 합숙 생활 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쭈니형(박준형)에게 베트남계 친구가 있었는데 한국말을 못하는데 6개월 뒤에 한 첫 한국어가 '배고파 밥줘'였다"라며 회상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