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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고려거란전쟁' 김동준이 작품 내 논란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동준은 "아직도 실감이 전혀 안 난다. 촬영 분량이 더 남은 것 같고, 문경에 가야만 할 것 같다"며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너무나 값진 경험을 했다. 특히 현장이 너무 좋았던 게 모든 분들이 저를 반겨주셨고, 힘든 상황에서 인상 쓰는 분들이 단 한 분도 안 계셨다. 극 중에서 왕순이가 웃을 순 없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선 많이 웃고 선배들과 동고동락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이 들다 보니까, 서로의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 끝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눈이 그렁그렁해졌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왕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역을 맡았다. 그는 "현종의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왕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캐릭터가 점점 더 짙어질 수 있을 것 같더라. 왕순이라는 인물이 32부작 동안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한정적일 것 같아서 스태프들과 많은 상의를 했다"고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