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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무속인 덕에 어머님의 유방암을 확인하게된 사연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김용만은 "예전에 정형돈과 'SBS 미스터리 특공대'를 1년 정도 하면서 각종 무속인분들 만나고 귀신 나온다는데 찾아갔다"며 "24시간 잠 안자고 카메라를 엑스레이 찍듯이 돌려는데 하나도 안나왔다. 그래서 1년만에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그램보다 담당 PD가 오컬트적이었다"며 "본인이 편집하다가 귀신 보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오프닝 20~30분 찍고 분량 나왔다며 촬영을 끝내고 편집실에서 '분량이 없다'고 고심하던 PD였다"며 "조연출도 걱정되서 편집실에 같이 들어갔는데 담당PD가 큰 술 한병 두고 밤새 편집하더니 기적적으로 1시간 분량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이후 방송을 보니 돌고래가 뛰는 장면이 있었는데 한시간에 1600번을 뛰더라"며 "빠르게도 뛰고 슬로우로도 뛰고 엄청나게 뛰었다"고 후일담을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일본에 동물들을 자신의 염력으로 움직인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를 찾아갔다. 물고기들이 움직이는 방향을 뒤늦게 손으로 미는 모습을 보여주더라"며 "또 그 전문가가 염력으로 종이컵을 쓰러뜨리겠다고 하고 배로 테이블을 퉁퉁 치는 모습이 잡혀서 그날 촬영분을 통으로 날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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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대표 김남일은 2002 월드컵 때 부적 효과를 본 썰을 털어놨다. 김남일은 "월드컵때 어머니가 어디에서 부적을 가져오셨다. 유니폼에 넣을 곳이 없어서 사복 팬티 안에 상표 뒤에 꼬매서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김남일이 출전한 2002년 월드컵은 한국 축구 역사 사상 최고 성적인 4강 진출까지 성공한 해다.
김용만도 "주변에서 너 공고가야한다고 했는데 우겨서 인문계 시험을 봤다"며 "1,2교시 시험을 보는데 너무 쉬운거다. 자켓을 벗고 3교시를 보는데 좀 어려웠다. 그런데 아이들이 벗어둔 자켓을 보더니 막 웃더라. 엄마가 자켓 안에 내 배냇저고리를 간직하고 있다가 안에 꼬매줬더라. 부적처럼 해둔 것이다. 그 덕인지 모르겠는데 200점 만점에 178점을 맞았다"고 스스로도 놀라워했다.
박성광은 군대 시절을 회상했다. 박성광은 "취사병으로 입대했는데 선임이 '너 조심하라고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어느날 수류탄 던치기 훈련을 받는데 세명이 던졌는데 2개만 터진거다. 하나가 안터졌는데 가서 확인하라고 하는거다. 가까이 가서 만졌는데 터져서 팔뚝으로 막았다. 그때 팔에 화상을 입었다. 부상을 당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하며 화상 자국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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