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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한별이 심각한 건망증을 털어놨다.
공항으로 가기 전 브런치를 먹기로 한 그때, 박한별은 "트렁크를 집에 두고 왔다. 비행기가 연착돼서 다행이다"며 웃었다. 함께 이동하던 지인은 "트렁크 없으면 안 되냐"고 했지만, 박한별은 "안 된다. 공항에서 밥 먹자"며 브런치를 포기하고 결국 집으로 향했다.
지인은 "나는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인데 너는 흔한 일이지?"라고 물었고, 박한별은 "맞다. 난 공항까지 가서 여권 놓고 온 적도 있다. 그런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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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울에 도착한 박한별은 헤어숍으로 향했다. 박한별은 "평상시 모자 없이는 다닐 수가 없다. 수습 좀 해달라. 파마는 관리가 안 된다"며 상담 후 헤어 변신을 시도했다.
그때 앞서 함께 서울로 향했던 지인과 전화 통화를 하던 박한별은 "언니는 당일치기였다. 근데 모든 비행기가 결항으로 공항에서 3시간 째 기다리고 있는데 비행기가 못 뜬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지인은 "아침에 네 캐리어 때문이다. 그때부터 꼬인거다"고 하자, 박한별은 "나는 안 꼬였다. 그러니까 마음을 편안하게 여유롭게 먹으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은 법이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