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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60년 지기' 백일섭과 남진이 각자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한다. 12월 이민을 계획하고 있는 백일섭의 딸은 혼자 있는 아버지와 가족 이민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에 백일섭의 딸은 "혼자 계신 아빠가 걱정돼서 합가해 사는 딸도 있는데, 다른 나라로 간다는 게 참 마음이 불편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빠 백일섭의 지속적인 설득과 임현식 부녀와의 만남 이후 백지은 씨의 마음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남진은 어머니의 임종 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바쁜데 오지 말라던 어머니가 어느 날 안 바쁘면 애들 데리고 한번 오라고 전화를 하셨다. 예감이 이상해 급히 목포로 내려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워계신 어머니의 손을 꽉 잡고 있으니 눈물을 한 방울 떨어뜨리셨다. 그리곤 약간 미소를 지으면서 눈을 감으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임현식이 21년 전 사별한 아내와의 마지막 대화, 그리고 혼자 독거 생활을 하던 중 일주일간 사경을 헤맸던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빠하고 나하고'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