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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N '고딩엄빠4'의 MC 인교진이 미혼모들이 아이를 두고 가는 '베이비박스'를 직접 찾아가 안타까운 영아 유기의 현실을 짚어본다.
이렇듯 '유기'냐, '보호'냐에 대한 '베이비박스' 찬반 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인교진은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락 목사를 찾아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다. 이종락 목사는 "원래는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놓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2007년 꽃샘추위 속 박스 채 버려진 아이를 품으면서 아이를 받는 방식을 고민하게 됐다. 그러다 외국 사례를 참조해 베이비박스를 설치했다. 지난 13년 동안 2천 명이 넘는 아이들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직후 인교진은 이종락 목사에게 베이비박스에 온 아이들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가게 되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운영의 궁극적인 목표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인교진은 실제 베이비박스를 이용했던 사례자와도 만나, 아이를 두고 갔던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비롯해 현재의 상황에 대해서도 들어본다. 아울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두고 간 엄마들이 이별 전 마지막으로 쓴 편지가 공개되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아 스튜디오를 숙연케 만든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