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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혼 후 남편과 휴대폰을 바꾸러 같이 갔는데 전 남친이 바로 그 가게 사장님이었다." 가수 이영현이 실제 전남친 이야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놀던언니2' 새 멤버로 합격점을 받은 이영현은 자신의 히트곡 '체념'을 즉석에서 불러 언니들을 열광케 했는데, 자작곡인 '체념'이 데뷔 전에 2달 정도 만났던 전 남자친구와의 실제 이별 스토리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영현은 "결혼 후 남편과 휴대폰을 바꾸러 같이 갔는데 전 남친이 바로 그 가게 사장님이었다"라고 드라마 같은 삼자대면 에피소드도 방출했다. 그러다 아이비는 "'체념'의 저작권료가 엄청날 것 같다"고 물었는데, 이영현은 "잘 나갈 때는 한 달에 2,600만 원 정도가 들어왔다. 하지만 목돈이 필요해 저작권을 팔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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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현의 무대 공포증 고백에 언니들도 깊이 공감했다. 특히 아이비는 "음 이탈이 나거나 연기를 못 하면, 비싼 표를 구입하고 보러 온 관객들에게 최악의 경험을 안겨줄까 봐 부담이 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이비는 "그럼에도 내가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일이고, 결국은 무대가 주는 희열이 고통을 이기더라"고 해 모두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영현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달라진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세 번의 유산으로 눈물의 나날을 보냈다"는 이영현은 아이를 향한 간절함을 노래에 담은 일화도 밝혔으며, 이에 이지혜는 "나도 자식이 없었으면 이렇게 열심히 일을 못 했을 것이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이영현은 노래방에서 빅마마의 히트곡 '연', '거부'를 열창하는 것은 물론, 아이브, 르세라핌의 노래와 안무도 선보여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채리나는 첫 만남부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준 이영현에게 "잘 왔어! 용기 내줘서 고마워"라고 따뜻하게 말했다. 이영현도 "새로운 세계를 느끼게 해 주세요!"라고 화답, 다 함께 건배를 외치며 기념비적인 첫 만남을 마무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