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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긴장감 속에 '전국노래자랑' 신고식을 마쳤다.
이어 그는 "송해 선생님께서 아주 오랜 세월 닦아주시고, 씩씩한 김신영 씨가 젊은 에너지를 가득 '전국노래자랑'에 채워줬다"며 "(이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여러분들의 행복을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실 방송을 30년 했다고 해도 '전국노래자랑'을 송해 선생님께서 하신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한 그는 하늘을 향해 "송해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외친 후 무대 시작을 알렸다.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문의가 들끓었고, KBS 측은 "김신영 님은 탁월한 진행 실력과 열정을 갖춘 MC지만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 그 어떤 MC도 고(故) 송해 님의 빈 자리를 당장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이고, 시청률 하락이 MC 한 명으로 인한 것임은 결코 아닐 것"이라며 "김신영 님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상황을 모두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전통을 이어온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남희석의 첫 방송인 '전국노래자랑' 첫 방송은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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