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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 이상화와 자녀 계획을 잠시 미뤘다고 밝혔다.
술잔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일주일에 몇 번이나 술을 마시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남은 "난 결혼 전에는 일주일에 8번 마셨는데 요새는 못 마신다"고 말했고, 나비는 "난 남편과 종종 마셨는데 아기 낳으면서 안 마시게 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강남은 "형님(이상화 오빠)이 아기를 낳았다. 조카 키우는 걸 보고, 같이 며칠 지내봤더니 너무 힘들더라"며 "이상화가 무릎도 안 좋으니까 자녀 계획은 나중에 해야겠다고 해서 지금은 미룬 상태"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나비는 "난 미루지 말고 빨리하는 걸 더 추천한다. 엄마, 아빠가 나이 들수록 더 힘들다. 올해 안에 2세 도전해 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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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뭐지?'하고 매장에 들어가 봤다. 원래는 매장에 물건이 잘 없는데 하나가 남아 있었다. 게다가 가격 봤는데 내가 알고 있는 가격이 아니었다. (생갭다) 싸서 그걸 샀다"고 밝혔다.
강남은 "그러다가 새벽에 이상화가 자고 있을 때 탈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화는 검은색 머리를 좋아하고, 나는 밝은 머리를 좋아한다"며 "탈색하고 있으니까 이상화가 내려와서 화난 톤으로 '오빠 왜 그러냐'고 하길래 선물을 줬다. 근데 화가 시계를 못 이겨서 분위기가 애매해졌다. 포장을 뜯었는데도 화가 났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근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이상화가 (화낸 게 미안해서) 울고 있더라. 그래서 약간 감동이었다. 난 새벽 5시까지 좀 무서웠다"며 "그래서 오늘 술을 많이 마셔야겠다"며 기적의 논리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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