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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윤진이가 다니엘 헤니 닮은꼴 남편과의 결혼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남편이 등장, 남편은 "윤진이의 남편이자 사모펀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부장 김태근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혼혈은 아니다. (비행기에서)저한테만 영어 쓰실 정도로 가끔 오해도 하시는데 저는 토종 한국인이다. 본가는 경북 상주다"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학도 간 적도 없다"고 했다.
이후 윤진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딸과 똑같은 포즈로 잠을 자고 있던 윤진이는 "딸 제이를 낳았다"며 똑 닮은 귀요미 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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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누군가가 집을 찾아 아침을 준비했다. 바로 윤진이의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는 "남들은 며느리가 딸이 될 수 없고 사위가 아들 될 수 없다고 하는데 딸이 외국에 있으니까 진이가 딸 같다"고 했다. 윤진이는 "(시)엄마가 진짜 자주 도와주신다. 컨디션이 안 좋으면 먼저 엄마한테 S.O.S를 친다. 그럼 흔쾌히 해주신다"며 "근데 (시)엄마가 자주 오시면 좋겠다. 이기적인 마음이긴 하지만, 육아가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때 딸이 깼고, 시어머니가 출동했다. 이를 본 이현이는 "시늉만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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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윤진이는 시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테니스 레슨을 위해 테니스장을 찾았다. 윤진이는 "테니스로 9kg 감량했다. 임신과 출산 후 살이 20kg쪘다"며 "산후우울증도 온 것 같고, 거울 볼 때마다 내 자신이 싫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빠가 육아 휴직을 2주 밖에 안 썼다. 그때 그런 시기에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나홀로 6개월까지 했다. 집 밖에도 못 나가고 집 안에 갇힌 삶"이라며 "그때 오빠가 '너만의 시간을 가져라'고 해줬다. 그때 테니스를 다니게 됐다. 허리도 안 좋아져서 요가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혼자 점심 식사 후 시어머니를 위해 장어를 싸온 윤진이. 그때 윤진이는 "신혼 초에 오빠랑 싸웠다. 오빠가 엄마한테 빨리 오라고 하지 않았나. 나는 '나랑 싸우는데 왜 엄마를 불러?' 했다"며 "셋이서 새벽 5시까지 이야기 하지 않았냐"고 떠올렸다.
남편은 "제가 생각했을 땐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둘 다 결혼해서 아이를 처음 키우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서 스트레스가 많다보니까 서로를 비난하고 '매번 충돌하니 너무 힘들다. 우린 안 맞는 것 같다. 못 살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그는 "너무 놀랐다"며 "저보다 지혜로운 어른들의 중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며 어머니에게 S.O.S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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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 윤진이는 남편을 위해 수육을 준비했다. 윤진이는 "매일 저녁을 챙긴다"고 했고, 남편은 "고기 진짜 맛있다"며 눈을 감고 한점 한점 음미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윤진이는 남편에게 부탁했던 어린이집 예약을 언급, 남편은 냉수만 벌컥 마셨다. 이어 남편은 "못 챙겼다. 나도 바쁘다. 여보가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한숨을 내쉬고 고개를 숙이더니 이내 자리를 떴다. 윤진이는 "싸우고 기분이 안 좋으면 나간다"고 했고, 남편은 "싸우면 회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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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부부는 나란히 앉아 홈캠을 확인했다. 홈캠이 심판 역할을 한다고. 남편은 홈캠을 보며 윤진이의 잘못을 다그치는 말투를 지적, 윤진이는 "좀 짜증날만 하겠다"며 인정했다.
윤진이는 "과거 말투로 오해산 적 있냐"는 질문에 "못 다가가는 스타일이다. 소심하다. 자꾸 오해하시는 게 많다. 그래서 지금은 더 털털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