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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김수현이 '눈물의 여왕' 첫방송부터 웃음과 짠함을 넘나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수현은 홍해인을 열렬히 사랑하던 백현우의 달콤한 모습, 차갑게 식어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 처가살이로 숨막혀하면서도 무서워서 주눅든 모습 등 폭넓은 감정선을 소화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티저 영상에서부터 다양한 눈물 장면들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김수현은 이날 술에 취해 설움의 눈물을 터뜨리는 연기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목까지 발그레 달아오른 김수현은 엉엉 울면서 "나 취하면 진짜 귀여워서 안된다고. 용두리 배나무집 막내 아들 귀여운 건 그냥 내츄럴 본인데 이건 기본 옵션인데 그냥 이렇게 태어난건데"라며 귀여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tvN '눈물의 여왕' 2회는 10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