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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현종, 두 번의 몽진은 없다…백성들과 개경 지킨다!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3-08 14:23


'고려거란전쟁' 현종, 두 번의 몽진은 없다…백성들과 개경 지킨다!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고려와 거란이 국가의 명운이 걸린 3차 전쟁에 본격 돌입한다.

오는 9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되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 31회에서는 개경에 남기로 결심한 현종(김동준 분)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거란에 맞선다.

앞서 상원수로 임명된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 우피실 제1군을 격파하는데 성공하며 첫 전투에서 승리했다. 기습 공격에 실패한 소배압(김준배 분)은 현종이 있는 개경으로 진격하라고 명령하며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거란군이 남진한다는 전령을 받은 현종은 백성들과 함께 개경을 지키기로 결심했고, 거란은 개경의 외성을 정찰한 뒤 공격을 개시하는 작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투 대신 황제를 노리고 있는 거란의 작전을 간파한 강감찬은 황제가 있는 개경으로 다급히 향하는 등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런 가운데 8일(오늘) 공개된 스틸 속 성벽에서 경계 태세 중인 군사들을 격려하는 현종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결의 가득한 현종의 얼굴에선 더 이상 거란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굳건한 의지가 엿보인다. 황제와 함께 거란에 맞서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궁 안으로 들어온 백성들은 창술 훈련은 물론 성벽 위에 돌을 쏟아 놓는 등 거란과 맞서 싸울 준비에 돌입한다고.

그런가 하면 거란주 직속의 최정예 부대와 함께 전쟁을 발발한 소배압은 더 강력해진 고려의 군사력에 당황해한다. 쉼 없이 달려 개경 인근까지 당도한 소배압은 부대를 다섯 개로 나눠 개경의 외성을 샅샅이 살피라고 명한다. 오로지 고려 황제만을 노리고 있는 거란이 과연 계획대로 공격을 성공 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31회는 내일(9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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