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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장항준 감독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에 관련 사항이 연예계로 확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최근 드라마 제작사 바람픽쳐스 전직 임원이었던 장항준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2020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투자전략부문장이 공모해 이준호 부문장의 아내인 배우 윤정희가 투자한 바람픽쳐스에 시세 차익을 몰아줄 목적으로 회사를 시세보다 비싼 약 200억원에 사들이고 증자해 카카오엔터에 총 400억원대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200억 원에 인수한 바람픽쳐스는 2020년 당시 수년째 영업 적자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카카오엔터의 바람픽쳐스 고가 인수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검찰은 김성수 대표와 이준호 부문장 고가 인수를 주도했다고 보고 카카오 본사 압수수색,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지난달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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