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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태오와 류승룡이 '아내 바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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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태오는 '니키 리의 존재'에 대해 "한 영혼을 둘로 나눈 사이같다. 운명적인 만남인 것 같다. 35살 이후의 인생이 안 보였는데, 니키가 저를 만들어줬다"고 무한한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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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살에 '최종병기 활'을 시작으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으로 천만 영화을 연이어 흥행 시켰지만, 4~5년 간 슬럼프를 겪었다. 당시 류승룡은 "그때 아내가 '여보 껌껌하지만 이게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라고 생각해. 내가 장담할게' 라고 하는 말이 힘이 됐다. 이후 작품이 잘 안됐지만 '또 될거야!'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잘 됐다"라고. "아내가 '당신 같은 성실함과 기획력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엄청난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긴 터널을 지나 만난 작품 '극한직업'이 흥행한 후, "아내가 '터널을 지나면 또 터널이 나오니 마음의 예산을 넉넉히 채우자. 내려갈 준비해'라고 했다"고 밝혔고, 유재석의 아내의 해안에 감탄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류승룡은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은 '아내'다.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면서 "이 세상에 아내가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고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서로 무섭지 않게 같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지금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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